‘전라도 새천년’원년을 맞은 전남도는 지역 혁신인재 1만명 육성을 위한 ‘새천년 인재육성 비전’을 선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는 18일 도청 왕인실에서 전남 인재육성 도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영록 전남지사, 장석웅 전남교육감, 최일 동신대 총장을 비롯한 위원, 학생,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천년 인재육성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도는 이날 선포식을 통해 민선7기 핵심도정인 새천년 인재육성 사업 추진을 위한 비전으로 ‘혁신인재가 이끄는 으뜸 전남’을 제시하고, ‘전남형 혁신인재’ 1만명 육성 계획을 밝혔다.
도는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9대 중점사업, 17개 시행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도 발표됐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로서 ‘청소년’△도전과 열정을 지닌 예비리더로서 ‘청년’△지역을 혁신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전남인으로서 ‘도민’을 3대 축이 중심이다.
청소년 분야로 우리나라 전남 미래 주역이 될 학업ㆍ예능ㆍ체육 부문 ‘전남스타 100인’ 육성, 청소년 잠재력을 개발하는 ‘청소년 스텝 업 프로젝트’, 글로벌 감각과 역량을 높이는‘청소년 글로벌 캠프’등 3개 중점사업을 추진한다.
또 청년 분야는 도전의식과 열정을 지닌 리더가 되도록‘청년 무한도전 프로젝트’, 차세대 리더로서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학생 비전 캠프’, 지역 산업을 선도할 ‘글로컬 산업인재 육성사업’등 3개로 구성했다.
도민 분야는 전남인의 긍지 향상과 지역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전남 아카데미’, ‘지역공동체 리더스 아카데미’, ‘비즈니스 포럼’ 등으로 진행한다. 또한 지역 명인ㆍ명장의 가치를 높이는 전남 명인ㆍ명장 제도와, 전 도민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도민행복대학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도는 하반기부터 이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앞으로 전남 인재육성 도민추진위원회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사업을 추가·보완해나갈 예정이다.
전남 인재육성 도민추진위원회는 세계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김홍빈, 가수 남진, BBQ 그룹 회장 윤홍근 씨 등을 비롯한 법조ㆍ의료ㆍ기업ㆍ문화예술ㆍ체육ㆍ재경향우 등 각계각층에서 성공한 지역 출신 200여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김 지사는“인재육성은 지방정부도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의무이자 시대적 소명인 만큼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고 체계적이고 꾸준한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펼쳐 인재육성과 지역 발전정책이 서로 맞물려 큰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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