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년간 통영ㆍ거제ㆍ남해에
경남도는 통영ㆍ거제ㆍ남해 3개 시ㆍ군에 아름다운 남해 연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남해안 명품전망공간’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경남 해안경관도로와 연계해 추진하는 국비 보조사업으로, 해안경관도로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남해안 체류 기간을 늘리고 남해안 경관 가치를 높여 핵심관광지로 육성하는 게 목표다.
내년부터 2년간 총 사업비 94억원을 들여 조성할 예정인데, 통영에는 38억원을 투입해 산양읍 연화리 달아전망대에 전망 플랫폼과 주차장을 재정비, 보다 효율적으로 통영 해안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설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거제 구조라 전망대는 28억원을 들여 일운면 구조라리 모래사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윤돌도, 해금강 등 수려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편의시설 및 전망시설을 만들며, 남해에는 28억원으로 상주면 상주리 은모래비치 전망을 극대화하는 건축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내년 말까지 전망공간시설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1년 완공 계획이다.
이향래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남해안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식음료 판매와 지역 특산물 홍보, 관광안내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합전망공간으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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