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회 앞 민주노총 집회에서 벌어진 불법행위와 관련해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 21일과 올해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민주노총이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집회에서 국회 경내 무단 침입과 경찰관 폭행, 경찰장비 파손 등을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집회 현장 채증 자료 및 압수물을 분석해 김 위원장이 이미 구속된 민주노총 조직쟁의실 간부들과 사전 공모했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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