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 투자한 중국인 5년 만에 영주권”
올림픽 후 인지도 상승 매각 성사 관심
평창올림픽의 주무대인 알펜시아 리조트에 투자한 외국인 가운데 첫 영주권(F-5) 취득자가 나왔다.
강원개발공사는 2014년 알펜시아 홀리데인호텔에 5억1,300만원을 투자한 뒤 국내에 5년 이상 거주한 중국인 투자자가 부동산투자 이민제에 따라 영주권을 받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내륙지역에서 법무부가 승인한 관광단지 내 콘도분양권에 5억원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이 5년 후 영주권을 받은 첫 사례라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김길수 사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꾸준히 알펜시아에 투자한 외국인이 영주권을 받는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년 이후 알펜시아에 5억원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는 6명으로 계약금액은 33억4,000만원이다.
이와 함께 평창올림픽을 통해 해외 인지도가 올라간 알펜시아 리조트의 매각 성사여부도 관심이다.
매각을 담당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강원도는 올해 1월부터 해외 기업 3~4곳을 대상을 협상을 진행해왔다. 최근 강원도 안팎에선 해외 투자자와의 매각 논의가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펜시아 시설에 대한 감정가는 2조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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