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톤 과잉생산, 전년대비 40% 가격하락
경북도청 직원들이 18일 청사 뒤 가온마당에 마련한 양파 소비촉진 판매행사에 동참했다.
이날 직원들은 시중가 보다 10∼20% 싸게 파는 양파를 10㎏ 들이 700망, 7톤을 구입했다. 구내식당에서는 짜장면 먹는 날로 정해 양파반찬을 평소 보다 많이 내놓았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중만생종 양파는 경북만 2만톤, 전국적으로 12만톤 과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 도매가격도 ㎏당 455원으로 평년대비 40.7%, 전년대비 37.8% 하락했다.
도는 양파의 불안정한 수급상황 문제의 해법으로 최근 6,000여톤의 양파를 산지 폐기한 데 이어 도청 직원 판매행사를 시작으로 대도시 특판행사, 직거래장터 개설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소비촉진에 나설 방침이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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