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국방대 유학중인 외국군 장교와 가족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18일 논산시에 따르면 국방대에서 유학 중인 외국군 예비 장성 17명에게 명예시민증을 전달하고 한 가족의 자격으로 고국에서 논산을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집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7개국 예비장성과 가족 등 48명이 참가했다.
수여식을 마친 가족들은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 예정인 돈암서원을 시작으로 쌍계사 등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마술공연을 관람했다.
논산시는 이들과 네트워크 구축해 논산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의 해외 판로개척은 물론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의 해외홍보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각종 축제와 팸투어, 역사탐방 등을 통해 논산에 대한 좋은 추억을 제공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실제 올 초 말레이시아와 태국, 대만에서 진행된 논산딸기 수출프로모션 당시 국방대 출신의 장성이 직접 방문해 홍보대사역할을 맡기도 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17개국에서 온 예비 장성들과 가족은 우리에게 중요한 인적자원”이라며, “고국에 돌아가서도 논산을 대표하는 해외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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