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20여년간 증가하던 충남 인구가 올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5월 기준 도내 인구는 212만5,732명으로 전달 212만5,912명보다 180명 줄었다. 지난해 말 212만6,282명보다는 550명이나 감소했다.

충남 인구는 1990년대 이후 매년 증가해왔다.

세종시 출범으로 연기군 전체와 공주시 일부가 편입되면서 감소하기도 했지만 증가세는 이어졌다. 2012년 6월 214만9,374명이던 충남 인구는 그 해 7월 세종시 출범으로 12만여명이 줄어 든 202만1,776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인 여건에 대형 산업단지 개발과 투자유치 등 도의 적극적인 인구증가 시책에 힘입어 매년 1만명 이상 증가했다.

시 군별로는 천안시, 아산시, 서산시 등 북부권 3개 시가 늘었다. 나머지 12개 농어촌 지역 시 군은 줄었다.

특히 각종 공장 입주 여파로 꾸준히 증가하던 당진시와 내포신도시 개발 호재로 증가세를 보이던 홍성군 인구도 감소세를 보였다.

도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 감소 여파가 충남에도 미치는 것 같다”며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인구 감소 지역에 대규모 공장을 유치하고 신혼부부가 아이 둘을 낳으면 공짜 임대아파트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인구 늘리기 시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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