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체스(본명 신재민)가 3개월 만에 근황을 올렸다.
산체스는 16일 개인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아무런 코멘트 없이 자신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게시 후 24시간 후에 자동으로 삭제되는 기능이다.
사진 속 산체스는 민트색 벽 앞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선글라스와 정장 재킷에 청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한 스타일링도 눈길을 끈다.
이는 산체스가 올해 3월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올린 근황 이후 3개월 만에 공개한 새로운 근황 사진이다. 지난 3월 당시 게시글은 산체스가 부모의 '빚투' 논란이 불거진 이후 6개월 만에 올린 SNS 활동으로 관심을 받았고, 이번 근황 사진 또한 많은 네티즌의 주목을 얻고 있다.
한 네티즌은 "부모의 빚투 재판이 진행 중인데 너무 경솔하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부모가 문제인 것이니 아들의 근황은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과 산체스 형제의 부모가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돌연 잠적 후 해외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관련 논란이 불거진 이후 마이크로닷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산체스도 음악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의 부모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 5개월 만인 올해 4월 입국했고, 인천공항에서 대기하던 경찰에 체포돼 제천경찰서로 압송됐다.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5월 지인들로부터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달아난 혐의(사기)로 형제의 아버지를 구속기소했고, 형제의 어머니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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