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이트 캡처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논란부터 성접대, 마약, 탈세 의혹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YG엔터테인먼트 논란에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YG 콘텐츠 불매 움직임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음원 사이트에서 ‘YG를 자동 불매하는 편리한 방법’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될 정도다.

17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멜론에서 YG 자동 불매하는 편리한 방법’ 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YG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원은 인기차트 100위 등 상위권에 위치해 있어 자동 재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멜론 등 음원사이트에서 ‘배제 기능’을 설정하면 곡을 알아서 걸러준다는 설명이다. 이 방안을 제안한 누리꾼은 “YG 소속 가수들의 노래를 자동 불매하는 아주 편리한 기능”이라며 “5분도 안 돼서 목록 추가가 가능하다. 출퇴근, 등ㆍ하교 시간에 5분만 투자해 추가해달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 하나쯤이야’ 하면서 들으면 절대 안 된다. YG 소비 행위는 범죄 행위에 대한 간접적 동조”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 게시물은 13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YG 불매 움직임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일부가 아닌 회사 전체로 불똥이 튀는 게 특징이다. 이 게시물에도 “YG산하 레이블(회사)도 소비하지 않아야 한다” “YG가수뿐 아니라 배우들도 불매 해야 한다”는 내용의 댓글들이 주로 달렸다.

앞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YG의 연예계 활동 정지를 요청한다’는 청원까지 올라왔고,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엠넷 갤러리’ 회원들이 최근 YG 보이콧 성명을 내는 등 소비자들 사이에선 YG 콘텐츠 불매 운동 움직임은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양 전 대표는 이에 14일 YG의 공식 블로그인 YG 라이프에 글을 올려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며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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