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의 화가 기옥란 작가는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구성의 작품으로 한국의 ‘장 미쉘 바스키아’로 불리고 있다.
기옥란 작가의 작품은 금속과 컴퓨터의 다양한 부품들을 통해 거대한 데이터의 복합체인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거기에 전자부품, 악기부품, 천연섬유, 청바지, 한지 등 다양한 오브제를 콜라주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철학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오브제의 다양성과 기하학적 조형성에 의한 내면의 피라미드이며 정형의 이탈이고 환원’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기 작가의 예술철학을 잘 드러낸 말로 그녀는 이러한 예술적 신념을 통해 언제나 통일성을 갖고 작품세계를 전개해 왔다.
지난 7월 프랑스 파리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비텔 비엔날레’ 및 ‘한국미의 탐구전’과 올해 2월 갤러리 오송파리 초대전 그리고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앙데팡당전’에서 대한민국 대표작가로 참여해 현지 예술계 관계자와 예술애호가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낸 기 작가는 그간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 300여회를 비롯해 국제아트페어 50여회를 참여해 많은 작품을 선보이며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기옥란 작가는 “궁극적으로 작품에서 표현하고 싶은 것은 화해와 소통”이라고 말하며 “국내외 다양한 전시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끝없는 소통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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