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SICAF 2019’가 다음달 17일 열린다.
서울시는 올해로 23회째인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ㆍ시카프)이 7월 15~21일 코엑스 A4홀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SICAF는 세계 5대 애니메이션영화제로 꼽힌다.
올해는 ‘혁신적인 변화’를 주제로 93개국 2,565편이 출품된 가운데 이중 심사를 통과한 28개국 103편이 공개된다. 개막작은 한국 3D 애니메이션 ‘레드슈즈’다. 빨간 구두를 신고 180도 변해버린 주인공과 저주에 걸려 초록 난쟁이가 된 일곱 왕자의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헬로카봇’, ‘띠띠뽀 띠띠뽀’, ‘꼬마버스 타요’, ‘빨간머리 앤’ 등도 상영된다.
웹툰 작가 토크쇼와 코스프레 퍼포먼스, 만화애니메이션 단체ㆍ기업 부스 등도 마련된다.
영화제 표는 네이버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영화제 기간인 15~17일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ㆍ웹툰 전문 마켓인 국제콘텐츠마켓(SPP)이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열린다. 특히 국제콘텐츠마켓에는 넷플릭스, 디즈니, 니켈로디언, 유쿠 등 대형 글로벌 바이어들이 참가해 국내 콘텐츠 기업과 상담을 한다. 19~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서울상상산업포럼(Si3)도 개최된다. ‘인사이드 아웃’ 등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터로 활동한 에릭 오 감독의 워크숍과 블러 스튜디오의 3D 실사 캐릭터 제작 아카데미 등이 진행된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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