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조항우가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개막전과 2라운드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베테랑,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3라운드 예선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15일 전라남도 영암 KIC(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예선이 치러진 가운데, 대회 최고 클래스인 ASA 6000 클래스에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조항우가 폴 포지션에 올랐다.

조항우의 주행을 1차 예선부터 돋보였다. 상위권의 선수들이 2분 13초 중반대에 이름을 올린 사이에서 조항우는 2분 13초 215를 기록하며 Q1를 지배했다. 특히 팀 메이트인 야나기다 마사타카, 김종겸이 핸디캡 웨이트를 얹고 있는 만큼 조항우의 분전이 절실한 순간에 확실한 성과를 과시한 것이다.

이어지는 2차 예선에서는 다소 주춤했다. 조항우는 2차 예선에서도 1위에 올랐지만 주행 기록 자체가 2분 13초 765으로 0.5초 가량 늦어진 모습이었다. 다행히 경쟁자들의 기록도 소폭 느려졌다.

끝으로 3차 예선에서는 말 그대로 무력시위가 이어졌다. 3차 예선 중반 서한 GP의 장현지, 정회원이 각각 2분 13초 373과 2분 13초 398를 달성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직후, 곧바로 조항우가 속도를 높여 2분 13초 201이라는 걸출한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이를 통해 16일 진행될 슈퍼레이스 ASA 6000 클래스 3라운드는 폴포지션인 조항우를 시작해 장현진, 정회원, 김종겸, 김중군(서한GP) 그리고 개막전과 2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리즈 포인트 경쟁의 한 축이 된 김재현(볼가스 레이싱)이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조항우는 올시즌 우승 및 상위권에 이름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언제든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량을 보유한 만큼 3라운드에서 성과가 무척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세 경기 연속 상위 그룹에이름을 올린 김재현에 대한 주목도 이어진다.

김재현은 3라운드 예선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3차 예선까지 올랐으나 3차 예선 주행에서 주행 페이스를 제대로 끌어 올리지 못해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전날 진행된 연습 주행에서는 2분 13초 초반의 기록을 달성하고, 또 예선에서의 타이어 보존에 성공한 만큼 결승 레이스에서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예선 경기를 마친 김재현은 "오늘 예선이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나 한국타이어에 대한 경험도 어느 정도 쌓였고, 또 전날에 달성한 기록 등을 고려한다면 결승에서 '우승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예선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만큼 결승에서 좋은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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