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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영 외교차관, 미 국무부 부장관과 취임 후 첫 통화

입력
2019.06.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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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발전ㆍ적극 소통” 공감대

이낙연(왼쪽)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세영 외교부 1차관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왼쪽)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세영 외교부 1차관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14일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과 취임 후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차관과 설리번 부장관과의 통화는 이날 오전 8시부터 20분 동안 진행됐다. 설리번 부장관은 조 차관 취임을 축하하며 “한미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앞으로 서로 긴밀히 소통ㆍ공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 차관은 “한미 동맹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신임 외교차관으로서 미측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그리고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 차관과 설리번 부장관은 한미 양자 차원뿐 아니라 지역과 국제사회의 다양한 사안을 허심탄회하게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그간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이어져왔음을 강조하며, 두 인사가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만나 대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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