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윤지수(서울시청)가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윤지수는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9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결승에서 일본 타무라 노리카를 15-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2년 일본 와카야마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또 한국 선수단은 사브르 개인전에서 2017, 2018년 김지연(익산시청)에 이어 올해 윤지수까지 3연패를 차지했다.
윤지수는 8강에서 대표팀 동료 황선아(익산시청), 4강에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을 각각 누르고 결승에 올라 우승했다. 윤지수는 프로야구 한화 윤학길 육성군 총괄코치의 자녀로도 유명하다. 윤지수에게 준결승에서 패한 김지연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종합 우승 11연패와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은 대회 첫날인 13일부터 경기장에서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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