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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어린이집 앞에서 흉기 난동…교사 등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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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어린이집 앞에서 흉기 난동…교사 등 3명 부상

입력
2019.06.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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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성동구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집 교사 등 3명을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3일 오전 10시 20분쯤 하왕십리동의 한 교회가 운영하는 어린이집 입구에서 흉기를 휘두른 A(47)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손도끼로 어린이집 교사와 원아의 할머니, 교회 문화센터 강사에게 부상을 입혔다. 3명 모두 머리를 다쳤고 원아 할머니는 중상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12신고를 받고 충돌한 경찰은 어린이집에서 약 1㎞ 떨어진 곳으로 달아난 A씨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해 검거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손도끼 2개를 소지하고 있었다.

A씨는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회에서 근무하는 친형과 금전 문제가 있었는데, 형을 찾아가는 길에 다른 이들에게 화풀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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