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가 13일 무인셀프계산대 확대 리뉴얼 하는 이마트 창동점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마트노조는 이날 이마트 창동점이 무인셀프계산대를 16곳로 확대하고 일반계산대는 단 2곳만 설치한 것에 대해 노년층과 장애인을 배려하지 않고, 계산대 노용자 고용 불안 및 감축시도라고 비판하며 무인계산대 확대 중지와 일반계산대 정상운영을 주장했다.
전수찬 마트노조 이마트지부장은 “이마트는 고객이 몰리는 시간에도 일반계산대를 2곳 밖에 열지 않는다”며 “2명이 맡은 일반계산대 대기가 길어져도 계산대를 더 열지 않아 고객들을 불편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전 위원장은 이어 셀프계산대는 고객들에게 계산업무를 떠넘기는 것이라 말하며 고객들이 직접 이마트에 ‘셀프계산 거부’와 ‘일반계산대의 정상운영’ 요구를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마트 관계자는 무인 계산대가 늘어나는 것은 구조조정과는 상관없이 1~2인가구가 증가하고 소비자 편의 중심의 트렌드로 변한 것이라며 무인계산대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인원을 배치해 고객들이 편안하게 계산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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