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남곡리 치매보듬마을 벽화그리기로 분위기 탈바꿈
경북 김천시 치매보듬마을의 회색빛 담벼락이 밝고 환한 사계절 꽃 그림으로 탈바꿈했다.
13일 김천시에 따르면 감문면 남곡리 치매보듬마을은 11일 마을 어르신과 지역 예술가, 경북보건대 학생 30여명이 마을 벽화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치매 어르신들이 색색의 벽화를 그리면서 인지능력을 높이는 효과와 더불어 마을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어르신들이 자신이 사는 곳에서 이웃과 함께 일상생활을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마을 가꾸기 사업이다.
손태옥 김천시보건소장은 “치매친화적 환경조성으로 이웃을 배려하고 보듬어주는 행복한 마을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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