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개최국 프랑스가 노르웨이를 꺾고 한국이 속한 A조에서 2연승 선두를 달렸다.
프랑스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니스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노르웨이를 2-1로 제압했다. 대회 공식 개막전인 한국과의 1차전에서 4-0으로 대승했던 프랑스는 2연승을 수확, 승점 6으로 A조 선두를 달렸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3-0으로 완파했던 노르웨이는 1승 1패(승점 3ㆍ골 득실 +2)를 기록, 나이지리아(승점 3ㆍ골 득실 -1)를 골 득실에서 앞섰다.
득점 없이 2연패를 당하며 A조 최하위로 처진 한국은 18일 랭스에서 열리는 노르웨이와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가 먼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골문을 열었다. 아멜 마즈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가에탄 티네가 짧게 내줬고, 발레리 고뱅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 9분 프랑스의 자책골이 나왔다. 페널티 지역 왼쪽 이사벨 헬브로센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웬디 르나르가 너무 골대 정면에 있었고, 르나르의 발에 맞은 공이 그대로 골대 안에 들어갔다. 승부는 후반 27분 페널티킥으로 갈렸다. 마리옹 토랑과 볼을 다투던 잉리드 쉬르스타드 엥엔이 무릎을 강하게 차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프랑스의 간판 골잡이 외제니 르 소메르가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슛을 성공했다.
한편 발랑시엔에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독일이 스페인을 1-0으로 꺾고 2연승을 거둬 16강에 다가섰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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