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판매는 종료…온라인에선 실제 10만원 안팎에 거래돼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결승전 티켓 공식 가격은 얼마일까?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16일(한국시간) 열리는 한국 U20 대표팀과 우크라이나 결승전 티켓은 한 장에 15즈워티(한화 약 4,700원)이었다. 5,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축구팬들은 놀랐다.
다만 현재는 판매가 완료돼 구매가 불가능하다. 대신 중고 티켓 거래 사이트에서는 한 장에 약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U20 월드컵 4강전 티켓의 경우 가장 비싼 좌석 공식 판매가는 30즈워티(약 9,400원)였다.
U20 월드컵 결승전 티켓 가격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티겟 가격과 비교되며 온라인 상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추첨으로 배부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티켓은 최소 70유로(약 9만2,000원), 최대 600유로(약 78만9,000원)에 판매됐다. 티켓 재판매 사이트에선 약 500만원에 구입해야 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12일 티켓 가격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온라인에서 “암표 5만원 정도 주면 눈 앞에서 볼 수도 있겠다”(boai****) “대신 비행기 값이 가장 싼 게 100만원이라는 소문이 있다”(Dono****)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 대표팀은 12일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1대0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16일 오전 1시 우치에서 우크라이나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승부를 겨루게 됐다. 한국 대표팀이 FIFA 주관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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