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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밀반입 마약 국내 유통조직 일망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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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밀반입 마약 국내 유통조직 일망타진

입력
2019.06.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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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현지 공급자 검거 위해 국제공조수사 계속

지난해 4월 7일 밀반입 마약 유통 일당의 국내 판매총책 이모(46)씨 등을 검거했을 당시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 서울 서부경찰서 제공
지난해 4월 7일 밀반입 마약 유통 일당의 국내 판매총책 이모(46)씨 등을 검거했을 당시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 서울 서부경찰서 제공

캄보디아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해외 공급책 장모(40)씨와 국내 밀반입책 이모(52)씨 등 5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약을 소량 투약하거나 판매한 투약사범 16명도 함께 검거해 검찰에 넘겼다.

앞서 경찰은 2016년부터 3년간 캄보디아에서 필로폰 6㎏ 이상을 들여온 해외 공급총책 한모(58)씨와 국내 판매총책, 수도권 판매총책 등 43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해외관광이나 수수료를 미끼로 주부 등 평범한 사람들을 끌어들여 마약을 국내에 들여왔다.

추가로 검거된 21명도 한씨 등의 범행에 가담했거나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이들이다. 경찰이 ‘마약과의 전쟁’을 치른 올해 2월에서 5월 사이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한씨 등을 상대로 추가 유통망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캄보디아 현지에서 필로폰을 공급한 이들에 대해서도 국제공조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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