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세계의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맛 집 지도가 나왔다. 외국인에게는 자국의 향수를, 내국인에게는 외국의 이색 음식을 맛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안산시는 안산 속 세계음식이 있는 이색거리, 다문화음식거리 음식점을 소개한 ‘세계의 맛, 안산다문화거리’ 책자 2,000부를 제작, 배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음식거리에는 100여 개의 외국음식점이 영업을 하고 있다.
내·외국인들이 더 쉽게 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나라별 음식과 특색, 업소별 대표음식 등을 직접 찾아 작성했다.
업소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업소 위치를 지도에 표시했으며, 내·외국인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를 기본으로 각 나라별 언어로 변역했다.
책자에는 먹거리 외에 안신시 축제, 안산 9경, 안산시 특산물과 향토 특색음식을 수록했다. 음식문화개선사업과 좋은 식단 차리기 등의 내용도 담겼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외국음식점을 찾는 내·외국인들이 많았는데 찾기가 힘들거나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번 책자가 여러 나라 음식을 맛보고 싶은 많은 분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용한 정보가 되고 다문화음식거리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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