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최초로 수상
경기 고양 킨텍스는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2019 국제전시연맹(UFI) 마케팅어워드’에서 한중일 전시 기업 최초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전시산업연맹(UFI)는 86개국 800여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전시산업분야 최대 국제기구다. 2001년부터 매년 세계 최고의 전시기업을 뽑아 마케팅어워드를 시상하고 있다.
UFI마케팅어워드는 글로벌 전시분야에서 최고의 마케팅 대상으로 그 동안 주로 유럽ㆍ미주에 있는 글로벌 전시기업들이 석권해왔다.
킨텍스는 지난달 15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UFI마케팅어워드 최종결선에서 싱가포르의 최대 전시그룹인 SINGEX Group과 영국 최대 전시장운영사인 NEC(National Exhibition Centre)와 맞붙어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다.
킨텍스는 최종 결선에서 마케팅분야의 새로운 화두인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주제로 발표했고 킨텍스 주관전시회의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사례가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례를 안았다. 특히, 킨텍스 주관게임전시회인 '플레이엑스포'에 인플루언서가 자발적으로 방문하도록 하는 프로그램과 그들이 전시 참가사 및 방문객들과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태계(Innovative Eco-system)을 구축한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는 “한중일 국가 중 유일하게 본 상을 수상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에 킨텍스보다 규모가 큰 전시장이 7개나 있지만 운영적인 측면에서 한중일 통틀어 최초로 유일하게 본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킨텍스의 전시장 운영능력이 국제적으로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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