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 결승 이끈 이강인 과거 화제
이강인(18·발렌시아)이 만 여섯 살이었던 2007년 KBS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처음 출연한 모습. 유튜브 KBS 스포츠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까지 노리는 이강인(18ㆍ발렌시아)은 ‘떡잎 시절’부터 남달랐다. 만 6세 꼬마 시절인 2007년 KBS 스포츠 ‘날아라 슛돌이’ 3기 멤버로서 일찍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대회 초부터 한국팀의 ‘든든한 막내’ 역할을 해낸 이강인의 인기에 과거 모습도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강인은 날아라 슛돌이 3기 녹화 첫날부터 주장 역할을 했다. 그는 슛돌이 때부터 빠른 스피드로 ‘축구 천재’라는 별명과 동시에 ‘노력형 에이스’라는 애칭도 얻었다.

이강인(18·발렌시아)가 만 여섯 살이었던 2007년 KBS 스포츠 '날아라 슛돌이'에 처음 출연한 모습. 유튜브 KBS 스포츠 캡처

실제로 이강인은 날아라 슛돌이 3기 녹화 첫날부터 빈틈을 노리는 공격력과 화려한 드리블 등 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한 어린이 선수들이 FC슛돌이를 결성해 제주유소년FC와 대결을 펼쳤을 당시 묘기에 가까운 발기술을 보인 모습은 두고두고 화제다.

이강인은 열 살 때 한 방송을 통해 국제스포츠과학연구원에서 받은 체력 테스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근전도 분석, 폐활량 테스트 등을 받았는데 10세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생 수준의 체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체력테스트를 진행한 김상현 용인대 국제스포츠과학연구원 연구원은 “프로그램에 의해서 양성 중인 체육 영재 50명과 비교를 했을 때 상위 0.1% 안에 든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11일(현지시간) 오전 폴란드 루블린의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결승골을 도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재 이강인은 이 대회에서 4번째 도움을 기록해 도움 공동선두에 올랐고 만약 한국이 결승전에서 승리한다면 골든볼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 (☞관련기사 바로보기)

이강인을 포함한 한국 축구의 미래들, 이들을 맡은 정정용 감독은 이제 U-20 월드컵 우승을 꿈꾸고 있다. 한국이 U-20 월드컵 결승에 오른 것도, FIFA 주관 남자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것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결승전은 오는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츠에서 열린다. 상대팀은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 우크라이나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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