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코리아가 수프라의 국내 출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2019 도쿄 오토살롱 등을 통해 공식적인 데뷔를 가진 토요타 GR 수프라(이하 수프라)는 오랜 공백만큼이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호응하기 위해 토요타는 발 빠르게 TRD vovol지 선보였고, 데뷔 전부터 나스카 무대의 바디쉘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토요타는 일본 및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기량을 갖춘 드리프트 팀, 선수들과 협력하며 신형 수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드리프트카를 제작했다.

또 이에 그치지 않고 FIA GT4 기반의 GT 레이스카는 물론, 일본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인 슈퍼GT GT500 클래스에 출전할 ‘GR 수프라 GT’ 또한 개발 중에 있다. 참고로 GT 수프라 GT는 2020 시즌부터 슈퍼GT GT500 클래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토요타 코리아가 데뷔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인기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고성능 스포츠 쿠페 모데, ‘토요타 수프라’를 국내에 출시를 검토 중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토요타 코리아는 최근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토요타의 커뮤니케이션 키워드 ‘인조이 유어스타일(Enjoy Your Style)’는 물론이고 토요타의 좋은 차 만들기 기조인 TNGA 및 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량들과 함께 토요타 수프라를 국내에 투입해 토요타 브랜드의 이미지 개선 및 국내 스포츠카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실제 최근 토요타가 선보인 TNGA 플랫폼 기반의 차량들, 즉 신형 캠리와 아발론, RAV4 등은 기존의 모델 대비 더욱 역동적이고 날렵한 움직임을 뽐내고 있으며 토요타 또한 드라이빙에 대한 가치를 그 어느 때보다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토요타가 끊임 없이 강조하고 있는 ‘와쿠도키’는 물론이고 젊은 소비자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유도하는 ‘아이 러브 카즈(I love CARS)’ 또한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젊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수프라가 더 많은 시장에 노출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특히 토요타 코리아는 비록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의 규모나 소비자들의 관심 자체는 높지 않더라도 토요타 86의 출시 이후 다양한 서킷 및 드라이빙 이벤트를 개최했던 경험이 있다.

게다가 몇 년 전에는 국내 한 모터스포츠 대회와 함께 손을 잡고 토요타 86 원메이크 레이스를 출범하고 지속되는 과정에 큰 노력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만큼 수프라의 데뷔가 허왕된 소리는 아닐 것이다.

참고로 토요타 수프라는 지난 1978년 초대 수프라의 데뷔 이후 이번이 5세대 모델이다.

독특한 점은 신형 수프라는 토요타 자체 개발이 아닌 BMW와의 기술 협력 등을 통해 개발되어 데뷔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BMW의 Z4의 형제 차량이라 할 수 있으며 파워트레인 및 각종 섀시 부분에서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실제 BMW Z4 40i에 적용된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공유해 최고 출력 335마력과 50.3kg.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단 4.1초 만에 시속 96km(0>60Mph)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인 스포츠 쿠페의 판매 비중이 높지 않은 시장인 만큼 토요타 코리아 측에서도 ‘많은 판매량’을 기대하기 보다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의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적은 수량의 수프라에게 특별한 가치를 더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과연 토요타 코리아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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