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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비서실장ㆍ청와대 수석들, 이희호 여사 빈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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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비서실장ㆍ청와대 수석들, 이희호 여사 빈소 조문

입력
2019.06.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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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들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이한호 기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들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이한호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수현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들이 1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2시쯤 조문을 마친 뒤 유족들과 인사하며 “(대통령이) 귀국하시는대로 오시기로 했다”고 전했다. 노 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 여사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우리시대의 큰 어른”이라며 “여성 운동의 선구자셨고 무엇보다 분단을 아파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께서는 정말 애통해하시면서 귀국하시는 대로 찾아뵙겠다는 말씀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노 실장 등 세 명의 실장 외에 강기정 정무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정태호 일자리 수석, 조국 민정수석, 김유근 안보실 1차장, 주형철 경제보좌관 등 청와대 수석급 참모진들도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이 여사가 별세하면서 북한이 조문단을 파견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여사의 빈소에서 취재진과 만난 정의용 실장은 ‘북한에서 조문단이 오는 문제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 중인가’라는 질문에 “(이 여사의)부고를 (북측에)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 서거 때 조문단이 온) 사례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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