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 2022년까지 초ㆍ중ㆍ고등학교 10개 신설이 추진돼 다양한 계층의 교육 수요 충족 등 효과가 기대된다.
1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광양 한국 창의예술고, 나주 매성 중ㆍ고, 무안 행복 초ㆍ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학교 설립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창의예술고는 국제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하는 예술 분야 특수목적고다. 또나주와 무안지역 학교들은 각각 혁신도시, 남악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제기된 학생 과밀, 학교 부족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전남도교육청은 2021년에는 공립 민간위탁형 대안학교를 개교한다. 전남지역은 7개 공ㆍ사립 대안 교육 특성화 학교와 인가를 받은 민간 대안학교 2곳이 운영중이지만 통상적인 개념의 대안학교 가운데 공립은 아직 없다.
도교육청은 2022년에는 특수학교인 광양 햇살학교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여수 웅천지구와 나주 혁신도시에 초등학교 1곳씩 개교하려고 중앙투자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나주 공동혁신도시에 들어설 한전공대 개교 예정 시기인 2022년에 맞춰 과학 영재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전남도교육청의 계획대로 모두 설립이 완료되면 2022년까지 전남에만 일반 초ㆍ중ㆍ고교 6곳, 예술고와 대안학교, 특수학교, 영재학교 1곳씩 총 10개 학교가 신설된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최근 일부 시민사회단체에서 영재학교가 과도한 입시경쟁을 낳고 명문대 진학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우려가 우려’에 그칠 수 있도록 우수한 영재발굴에 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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