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센텀에 ‘농식품 벤처창업센터’ 개소
부산에 농식품 분야의 벤처ㆍ창업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돕기 위한 ‘농식품 벤처창업센터’가 문을 열었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부산 센텀시티 센텀그린타워에 농식품 벤처창업센터(A+센터)가 최근 문을 열었다. A+센터는 농식품 분야에서 창업을 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술ㆍ자금ㆍ판로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곳이다. A라는 것은 ‘농업(agriculture)’이란 영문의 첫 글자다.
부산 A+센터가 문을 연 것은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의 관련 기업들이 다른 곳에 있는 센터(서울,세종, 강원 등 5개소)를 이용하기가 너무 멀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부산 A+센터는 농식품 분야 벤처ㆍ창업기업의 각종 상품에 대한 투ㆍ융자를 주로 지원한다. 또 인근에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롯데액셀러레이터 등 창업지원 기관과 협업할 예정이다. 덕분에 기업 보유기술에 대한 가치와 기술력 평가를 지원해 담보 없이 기술만으로 투자나 융자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5개 A+센터에서 1,601건의 창업 상담이 이뤄졌고 이 가운데 520건은 실제 투ㆍ융자, 판로 개척, 기술이전 등의 지원을 받았다. 창업기업인 ㈜아라움의 경우 A+센터 해외판로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크리스피 치킨스낵을 홍콩에 100억 원 어치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기도 했다.
농식품부 측은 “부산 A+센터를 개설을 계기로 창업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을 더욱 면밀히 파악해 밀착지원과 규제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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