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 비하인드 스토리와 햇볕정책
2000년 6월 13-15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19주기를 맞아 11일 국회에서 당시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과 취재기자가 한자리에 앉아 특별좌담회가 열렸다. 국회 한반도 평화포럼 주최로 열린 좌담회에는‘6.15공동선언과 한반도평화’를 주제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당시 문화관광부장관. 공식수행원)과 문정인(특별수행원) 연세대 특임교수, 이영성(당시 취재기자) 한국일보 편집인이 참석해 정상회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햇볕 정책’의 성과 등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
박의원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여부 등 첨예했던 문제의 해결과정에 대해서도 털어 놓으며 당시를 회고했다.박의원은 남북정상 공동선언을 특별히 기념하기 위해 국회의원회관의 615호실을 18,19,20대 국회의원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당시 수행기자로 취재한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인은 “장쩌민, 클린턴 등 강대국의 정상들이 DJ를 대하며 스승을 모시는듯한 태도 보면서 한 나라가 위대한 지도자를 가졌을 때 얼마나 혜택이 오는가”라고 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 평양방문’정부발표를 하루 앞두고 입수해 놓고도 보도를 못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전날 별세한 이희호여사에 대해 추모하며“영원한 동지이자 동행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 곁에서 편히 잠드시길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좌담 시작에 앞서 이희호여사에 대한 추모의 묵념을 했다.
오대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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