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구미시 LG화학 구미5산단 배터리 양극재 생산 공장 신설 둘러싸고 실무협상
LG화학 협상팀이 11일 경북 구미를 찾아 구미형일자리 예정 부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실무협상에 돌입했다.
이날 구미시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2021년 하반기까지 구미시 5산단인 산동면ᆞ해평면 일원 934만㎡ 일부에 구미형일자리 공장을 조성한다.
현재 5산단의 분양가는 3.3㎡당 86만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LG화학이 공장 신설에 필요한 용지를 요구하면 경북도가 도비 등을 투입해 용지를 매입한 뒤 1% 수준 임대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시장 수요·기술 경쟁력 유지를 고려했을 때 국내에선 완제품인 배터리 셀보다는 양극재 등 소재 공급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LG화학 투자 규모는 약 5,000억원, 고용 인원은 1,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화학 측은 17일까지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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