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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스모커스 “BTS 정말 열정적… 한국은 제2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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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스모커스 “BTS 정말 열정적… 한국은 제2의 집”

입력
2019.06.10 16:43
수정
2019.06.10 18:5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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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6일 내한 공연… “한국 관객 느껴보지 못한 에너지 지녀”

미국 전자음악 듀오 체인스모커스의 알렉스 폴(왼쪽)과 앤드루 태거트.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미국 전자음악 듀오 체인스모커스의 알렉스 폴(왼쪽)과 앤드루 태거트.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퀴즈 하나. 최근 3~4년 사이에 나온 신곡 중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사랑 받은 노래는 무엇일까. 미국 전자음악 듀오 체인스모커스의 ‘클로저’가 아닐까 싶다. 이 곡은 2016년 미국 유명 음악전문지 빌보드의 주요 인기곡 차트인 ‘핫100’에서 12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무려 26주 동안 같은 차트 톱5에 머물렀다. 역대 최장 기록이다. 알렉스 폴과 앤드루 태거트가 꾸린 체인스모커스는 2014년에 데뷔해 노래 ‘#셀피’로 인기를 얻으며 이름을 알렸다.

경쾌하고 세련된 전자음악으로 사랑을 받는 체인스모커스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인연이 깊다. 체인스모커스는 2017년 방탄소년단이 낸 노래 ‘베스트 오브 미’의 제작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2015년 체인스모커스의 한국 공연에 깜짝 등장해 함께 무대를 꾸리기도 했다. 체인스모커스는 방탄소년단을 “열정적이고 능력 있는 친구들”로 기억했다. “BTS가 누구죠? 장난이에요. RM이 영어를 하다 보니 RM과 가장 많이 이야기한 것 같네요. 음악과 공연을 즐길 줄 아는 그룹이죠. BTS는 우리 고향에서 모든 공연을 매진시키고 있는 아티스트인 걸요. 큰 성공을 거둔 점은 존중할 만하죠. 응원하고 싶어요.” 체인스모커스 멤버인 폴이 최근 본보와의 이메일 인터뷰로 전한 얘기다.

체인스모커스는 9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한다. 네 번째 내한 무대다. 폴은 “한국은 우리에게 ‘제2의 집’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팬들은 정말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인상적이란 설명도 보탰다. 이번 방한에서 그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코리안 바비큐(갈비)를 잊지 않고 맛보는 것”이다.

체인스모커스는 최근 신곡 ‘콜 유 마인’을 냈다. 새 앨범 ‘월드 워 조이’에 실릴 노래다. 미국 팝스타인 비비 렉사가 보컬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체인스모커스 특유의 청량한 멜로디에 렉사의 허스키한 보컬이 얹혀 멋을 더한다. 폴은 “전 앨범 ‘식 보이’(2018)에선 우리의 변화를 얘기했고 그 연장선에서 새 앨범에도 어두운 메시지가 담긴다”며 “하지만 비트와 멜로디는 밝아 상반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번 한국 공연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비밀이지만요. 아, 블랙핑크와도 작업해보고 싶어요. 실력 있고 에너지 넘치는 그룹 같아 보였거든요.”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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