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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숙자, 모텔 여주인 폭행 살해 “숙박료 다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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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숙자, 모텔 여주인 폭행 살해 “숙박료 다투다가…”

입력
2019.06.10 13:24
수정
2019.06.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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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부경찰서, 살인 혐의 40대 구속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숙박료 문제로 자신이 투숙하던 모텔 여주인을 때려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3)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쯤 대전의 한 모텔에서 여주인을 주먹과 발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튿날 모텔 주인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모텔로 출동했다.

경찰은 모텔 객실과 복도에 낭자한 혈흔을 확인, 수색하다가 A씨가 1개월 넘게 투숙하고 있는 객실에서 숨져 있는 여주인을 찾아냈다. A씨는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지만, 자상 등 흉기에 다친 흔적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유력한 용의자로 A씨를 특정, 추적한 끝에 이틀 뒤인 5일 오후 1시쯤 전북 군산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숙박료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화가 나서 그랬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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