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키즈오토파크 울산’ 개관
서울 이어 국내 확산 첫 사례
연간1만여명 수용… ‘국내 최대’
울산의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는 현대차가 이번에는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큰 기여를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을 오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여가선용은 물론 생활안전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는 10일 오후 2시 울산 북구 강동관광지구 키즈오토파크에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 하부영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이상헌ㆍ김종훈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키즈오토파크 울산’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한 현대자동차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현대차의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이 서울 외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첫 사례로, 국내 최대 규모인 7,378㎡(2,232평) 부지에 다양한 교육시설과 부대시설 등을 갖춰 연간 1만여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초대형 교통안전교육 시설이다.
이 사업은 울산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차는 시설 건립 및 운영을, (사)한국생활안전연합은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실질운영을 각각 맡아 지자체-기업-공익법인단체가 공동 참여하는 공익사업이다.
현대자동차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안전벨트 체험교육 △보행 교육 △이면도로 차량 하차 후 사각지대 교육 △신규 개발된 코나 미니 전동차를 활용한 주행체험 교육 등 다양한 체험형 교육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 3D 입체영상 교육도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오는 하반기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들이 실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교통안전 수칙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서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은 “울산시, 현대차, 노동조합,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함께 2년 간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현대자동차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울산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교통안전 교육을 제공,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2009년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 키즈오토파크를 열고 지난달까지 10년간 누적 14만2,000명여의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으며, 2014년에는 중국 염성에 키즈오토파크를 열어 연간 3만5,0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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