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리호'(가제)가 배우 송중기·김태리·진선규·유해진의 출연을 확정 짓고 다음달 촬영에 돌입한다.
10일 오전 영화 '승리호'(가제) 측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다. 이제껏 본 적 없는 볼거리와 스토리로 무장한 색다른 SF 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극 중 돈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다 하지만 언제나 알거지 신세인 승리호의 문제적 파일럿 태호 역을 맡았다. '군함도' 이후 2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김태리는 온 우주를 휘어잡을 대단한 기세로 승리호를 이끄는 선장을 연기한다. 승리호의 달콤 살벌한 살림꾼 타이거 박 역에는 진선규가 낙점됐다.
또한 '럭키' '공조' '택시운전사' '1987' '말모이' 등에서 활약한 배우 유해진이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로봇 모션 캡쳐와 목소리 연기를 펼친다.
'승리호'(가제)는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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