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의 여객터미널 면적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10일자로 고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대전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의 하나인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변경은 터미널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의 건축계획 반영에따른 것으로, 여객터미널 면적이 당초 15만5,000㎡에서 27만㎡로 늘어났다.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은 7,900억원을 들여 유성구 구암동일대 10만2,080㎡ 부지에 복합여객터미널을 비롯해 환승시설(BRT환승센터, 환승주차장), 문화시설, 업무시설, 행복주택, 지원시설 등을 건설한다.
사업은 지난해 5월 터미널사업자 선정을 시작으로 8월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지난달 유성구보건소를 착공하는 등 본궤도에 오른 상태다. 올 하반기 터미널 공사와 환승시설 구축 공사 등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성복합터미널은 접근성이 양호해 이용객 편의는 물론 자가용 이용자를 대중교통으로 흡수함으로써 유성지역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도시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유성복합터미널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부권 교통 연계 중심지가 되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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