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의 두 주인공, 이지은과 여진구의 모습이 베일을 벗었다.
다음 달 첫 방송되는 tvN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여진구)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이지은)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다.
9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아름다운 서울의 밤 전경과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으로 시작된다.
조용히 모습을 드러낸 거대한 달이 모두 떠오르자 화려하면서도 신비로운 불빛을 뿜어내는 호텔 델루나를 배경으로 구찬성(여진구)이 등장한다. 단정하게 빗어 넘긴 머리와 심플하지만 세련된 수트 차림은 그가 왜 엘리트 호텔리어인지 단번에 느낄 수 있게 한다. 그런데 떠돌이 귀신들에게만 화려한 실체를 드러낸다는 호텔 델루나에 사람 구찬성이 어떻게 오게 된 걸까.
뒤이어 등장한 호텔 델루나의 사장 장만월(이지은)은 앤티크한 스타일링, 고고한 표정, 아름다운 얼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이렇게나 우아한 그녀는 괴팍하고, 심술 맞고, 변덕이 심하고, 의심 많고, 욕심까지 많으며 사치스런 성격의 소유자라는 반전을 가지고 있다. 장만월의 진짜 매력이 담긴 또 다른 영상 공개가 절로 기다려지는 이유다.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하는 이지은과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여진구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호텔 델루나’. 달이 떠오르면 수상한 영업을 시작하는 특별하고 신비로운 호텔의 이야기와 더불어, 영상을 통해 최초 공개되며 찰나의 이미지만으로도 단숨에 기대를 증폭시킨 두 배우의 케미가 더욱더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그 동안 많은 예비 시청자들이 기다려왔던 배우 이지은과 여진구의 이미지를 임팩트있게 공개했다. 현장에서 스태프들마저도 반할 정도로 두 배우의 케미가 정말 좋다. 앞으로 차례로 공개될 영상도 기대해달라먀 “오는 7월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특별하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가겠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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