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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 출신 이창민 ‘불후의 명곡’ 최종우승[종합]

입력
2019.06.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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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이 KBS2 ‘불후의 명곡’에서 ‘해야 해야’ 열창하고 있다. 방송 캡처
이창민이 KBS2 ‘불후의 명곡’에서 ‘해야 해야’ 열창하고 있다. 방송 캡처

2AM 출신 이창민이 ‘불후의 명곡’에서 댄스 본능을 과시하며 최종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창민은 8일 밤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 김학래 편’에서 김학래의 대표곡 ‘해야 해야’를 경쾌한 펑키 재즈 느낌으로 재해석해 421점을 얻어, 딕펑스(‘새장속의 사랑은 싫어’)와 뮤지컬 배우 김소현 – 손준호 부부(‘내가’)를 꺾고 최종우승했다.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딕펑스는 새내기 감성 발라더 박시환(‘슬픔의 심로’)의 3연승을 저지하며 우승을 노렸지만, 이창민에게 발목이 잡혔다.

이 프로그램의 단골 우승 후보인 김소현 – 손준호 부부는 김학래의 지난 1979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 ‘내가’를 우아한 화음으로 리메이크했으나, 김종환 편에 이어 다시 한번 이창민에게 무릎을 꿇었다.

화려한 군무를 선보인 이창민은 무대가 끝난 뒤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어렸을 때 춤을 배울 걸 잘못했다”며 “춤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같다. 앞으로 더 춤 잘 추는 가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혀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학래는 “올해 데뷔 40주년으로 기념공연을 준비중인데, 후배들의 무대를 보며 기가 죽어 아무래도 포기해야 할 듯싶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는 혼성밴드 몽니와 혼성 아카펠라 그룹 스바스바도 출연해 가창력을 뽐냈다. 다음주에는 이상민 편이 방송된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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