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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8군 부사령관 “한반도 철통 방어… 최고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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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8군 부사령관 “한반도 철통 방어… 최고수준”

입력
2019.06.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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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빌스 미8군사령관이 8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미8군 창설 75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클 빌스 미8군사령관이 8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미8군 창설 75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연합사령부 평택 이전으로 인한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에 미8군 작전부사령관이 ‘철통’(ironclad) 방어를 내세우며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우려를 불식했다.

패트릭 도나호 미8군 작전부사령관(준장)은 8일 미 8군 창설 75주년 기념 평택시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주한미군 용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했다고 해서 그것이 동맹의 방어능력이나 서울과 경기 지역 방어능력이 저하되지 않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철통(ironclad)이란 단어를 쓰는 이유가 있다”며 “한반도를 방어하는 능력은 최고수준이라 할 수 있다. 패트리어트 시스템 뿐만 아니라 방공자산들을 연합자산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탄도미사일 방어라던가 방공능력에 있어서는 연합의 최고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연합사의 평택 이전에 따른 작전효율성이나 임무수행 여건에 대해선 “연합사의 입장은 다를 수 있겠지만 미8군은 한국군과 연락을 하고 지내는 관계에 있어 임무가 더 단순해졌다”고 설명했다. 도나호 준장은 “미8군은 용인에 위치한 한국 지상작전사령부와 연락을 하는데 용인을 가기 위한 교통체증이 줄어든 것은 물론 대구에 위치한 한국 2군작전사령부와 미군 제19원정지원사령부와도 더 가까워졌다”며 “주한미군사령부 예하인 미8군 사령부로서는 한 곳에 모여 있다는 점에 있어 더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한미 연합훈련의 축소 분위기에 대해선 “80~90년대에는 큰 규모의 팀스피리트 훈련 등이 수행됐었지만 현대에는 훈련과 연습 구조들이 많이 변화한 만큼 그보다 적은 규모의 훈련도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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