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 유희열이 뜻밖의 자아 성찰 시간을 가졌다.
8일 오후 방송되는 KBS2‘대화의 희열2’에는 10번째 게스트로 소설가 김영하가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하는 최근 방송 활동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하게 알려진 소설가다. 머리를 번뜩이게 하는 통찰력으로, 모르는 게 없을 것 같은 박학다식한 면모로, 지적인 매력과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김영하. 그는 대한민국 최고 문학상을 휩쓴 한국 대표 소설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유명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러한 김영하는 “나는 무엇보다 우선 작가였고, 그 다음으로는 역시 여행자였다”라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김영하는 20대부터 매년 여행을 떠났지만, 자신을 여행자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고. 그러나 뜻밖의 깨달음을 얻고 자신을 여행자라고 정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하의 이야기를 듣던 유희열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고민했던 때를 털어놓았다. 비행기 입국 신고서를 작성할 때마다 고민을 했다는 것. 유희열은 “지금까지 항상 작곡가라고 썼는데, 요즘 가장 많이 하는 건 방송이라서 방송인이라고 써야 하나”라고 갈등했다며, 자아 성찰 시간을 가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하는 자신의 정체성이 반드시 직업과 일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하며, 자신을 여행자라고 정의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했다고. 과연 김영하는 여행을 하며 어떤 것을 깨달았던 것일까. TV 앞 시청자들의 머리와 가슴을 확 트이게 만들 김영하와의 통찰력 가득한 대화가, 김영하가 던지는 의미 있는 물음이 또 한번 깊은 울림과 깨달음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소설가이자 여행자이기도 한 김영하와의 대화는 8일 오후 10시 45분 KBS 2TV ‘대화의 희열2’에서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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