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 포스터. 올해 도서전 홍보대사인 모델 한현민(왼쪽부터)과 소설가 한강, 철학자 김형석.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국내 출판계의 최대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이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가 주최해 올해 25회를 맞는 도서전은 주빈국인 헝가리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41개국이 참여한다. 국내 312곳, 국외 117곳의 출판사와 출판단체가 함께한다.

올해 도서전의 주제는 ‘출현(Arrival)’이다. 출판계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고민해보자는 취지다. ‘오디오북의 부상’ 등 출판계 동향 뿐 아니라 동시대 사회가 마주한 ‘고령화 사회와 100세 시대’ ‘난민과 다문화 가족’ ‘언론과 출판의 자유’ 등 현안을 이야기한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2시 열리는 유명 인사들의 ‘주제강연’은 하이라이트다. 첫날인 19일엔 홍보대사 작가 한강이 ‘영원히 새롭게 출현하는 것들’을 주제로 종이책과 문학의 근원적 가치를 전하고, 20일에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이 ‘난민, 새로운 이웃의 출현’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물리학자 김상욱(21일, 과학문화의 출현), 철학자 김형석(22일, 백년을 살아보니),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의 이욱정 PD(23일, 요리한다 고로 인간이다)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 PD는 행사장에서 ‘오픈 키친’을 열어 책과 요리의 만남을 선보인다.

특별전시인 ‘아시아 독립출판’ 코너에는 대만 싱가포르 일본 중국 타이의 독립출판사가 참여해 독립출판물 200여종을 선보인다. 21일에는 국제출판협회(IPA)가 출판 자유 수호에 공헌한 출판인 또는 단체에 주는 볼테르상(IPA Prix Voltaire) 수여식이 열린다. 올해 수상자는 출판 자유 수호를 위해 애쓴 이집트의 출판인 칼리드 루드피(Khaled Lutfi)다. 도서전 기간 중 현장 등록을 할 경우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초·중·고 학생 3,000원이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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