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가 안개 때문에 취소됐다. 기상악화로 라운드가 취소된 건 이번 시즌 들어 처음이다.
KLPGA 투어는 7일 오전 7시 대회장인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에서 1라운드 첫 조를 출발시킬 예정이었으나, 짙은 안개 때문에 경기 시작을 하지 못하다가 오전 11시 50분에 1라운드 취소를 결정했다. 54홀 대회였다가 36홀 대회로 축소된 이번 대회 1라운드는 8일 오전 7시에 시작된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2회에 걸쳐 심도 있게 논의 후 취소를 결정했다”며 “오늘은 경기를 진행할 경우 모든 선수가 플레이를 끝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1라운드를 취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추후 형평성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며 “2라운드는 정상적으로 마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글ㆍ사진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