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일 강원 고성 지역 산불 진화에 기여한 공무원 등 주요 국정 현안과 관련한 성과를 낸 공무원 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이번 오찬은 애초 지난달 30일에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같은 날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로 한국인 관광객 다수가 사망·실종되면서 문 대통령이 오찬을 연기할 것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일정을 재조정해 이날 열리게 됐다.
오찬에는 유럽연합(EU) 이사회가 한국을 의약품 관련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서면확인 면제국가인 화이트리스트에 등재하는 데 역할을 한 공무원도 참석한다.
아울러 '세계무역기구(WTO)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에서 한국이 승소하는 데 기여한 공무원 등도 함께한다.
문 대통령은 두달 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분쟁 승소 내용을 보고받고 "치밀한 전략과 젊은 사무관, 공직자들이 중심이 된 소송 대응단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서 이들을 비롯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소임을 다한 공무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한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데 노력한 공을 치하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