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토)
강원 고성 ‘바다 도깨비’ 할아버지의 둥지
동행 (KBS1 저녁 6.00)
강원 고성 거진항에 사는 예순아홉 살 어부 박동오 할아버지. 남들은 벌써 은퇴했을 나이임에도, 할아버지는 손주 남매를 위해 부지런히 바다로 나간다. 남들은 무뚝뚝하고 무섭게 생겼다고들 하지만 손주들은 할아버지가 ‘바다를 지키는 착한, 바다 도깨비’라고 입 모아 외친다. 갑작스런 부모의 헤어짐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남매. 하지만 할아버지의 보살핌에 웃음을 되찾는다. 30년 넘게 살던 집터가 팔리면서 세 식구는 정든 둥지를 떠나야 할 처지에 놓인다. 손주들이 맘 편히 쉴 수 있는 둥지를 만들어주고 싶은 할아버지는 걱정이 앞선다. 할아버지는 손주들을 생각하며 오늘도 힘차게 낚싯줄을 잡아당긴다.
총독부 폭사 사건 이후 의열단 조여 오는 수사망
이몽 (MBC 저녁 9.05)
임시정부의 밀정이자 한인애국단 단원 이영진(이요원)과 의열단장(유지태)이 합심해 친일반민족행위자 송병수(이한위)를 처단한 상황에서 의열단은 조선총독부 폭파 작전을 감행한다. 조선총독부 검사 후쿠다(임주환)는 경찰 마쓰우라와 함께 송병수 독살 사건과 총독부 폭파 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한다. 점점 조여오는 총독부 수사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의열단원들은 고군분투한다. 후쿠다는 의열단원 김남옥(조복래)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그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인다. 김남옥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 두 사람은 어떤 연유로 만나게 된 것일까. 의열단의 숨은 정체가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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