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명인ㆍ명창의 등용문인 제45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국립무형유산원을 비롯해 전북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장원, 그 찬란한 역사의 시작’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판소리 명창, 가야금 병창, 시조, 궁도, 농악, 기악, 무용, 민요 등 총 13개 부문의 경연이 펼쳐진다. 올해는 명고수부를 폐지하는 대신 고법, 민요, 무용 분야의 신인부를 신설했다.
같은 기간 학생 전국대회를 통해 판소리, 농악, 관악, 현악, 무용, 민요, 가야금 병창, 시조, 초등 판소리 등 9개 분야에 걸쳐 국악 꿈나무도 발굴한다.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대사습놀이는 조선 시대 판소리, 백일장, 무예 대회 등을 포함한 종합 대사습으로 출발했다가 임진왜란 등으로 중단됐다. 이후 1975년 전주에서 판소리, 농악, 무용, 시조, 궁도 등 5개 부문으로 부활한 뒤 매년 단오를 전후해 열리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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