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스타디움 유럽투어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의 방시혁 대표가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이 됐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미국 최고 권위 대중 음악 단체로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한다. 방탄소년단과 방 대표는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으로서 내년부터 그래미 어워즈 시상 투표에 참여한다.

빅히트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회원 1,340명을 발표했다며, 방탄소년단은 투표 회원, 방 대표는 전문가 회원이 됐다고 7일 밝혔다. 투표 회원은 미국에서 음반이 판매되거나 음원이 스트리밍 되어야 한다. 전문가 회원은 총괄 프로듀서, 저널리스트, 음악대학 교수 등이 자격 기준이다. 투표 회원 전문가 회원 모두 그래미 어워즈 시상에 투표할 수 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1957년 설립돼 1959년부터 세계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인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고 있다. 빅히트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매년 아티스트와 음악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회원 등록 신청을 받지만 승인이 매우 까다롭다”며 “방탄소년단과 방 대표가 전 세계에 미친 음악적 영향력과 기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대중음악상(빌보드 뮤직 어워즈ㆍ아메리칸 뮤직 어워즈ㆍ그래미 어워즈) 중 그래미 어워즈에서만 상을 받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레코딩 아카데미는 올해 다양한 국가 음악인과 여성 음악인에게 회원 자격을 부여해 시대 변화에 발맞출 계획이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