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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검블유’, 임수정부터 장기용까지 캐릭터 열전에 화제성 올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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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검블유’, 임수정부터 장기용까지 캐릭터 열전에 화제성 올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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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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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첫 방송됐다. tvN 화면 캡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첫 방송됐다. tvN 화면 캡처

'검블유'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1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전국 가구 평균 2.4%, 최고 3.3%를 기록했다.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1.8%, 최고 2.4%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 1회는 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포털 업계에서 치열하게 일하는 프로페셔널한 여성들의 이야기로 막을 올렸다. 먼저 검색어 조작 이슈에 휩싸인 포털사이트 유니콘을 대표해 청문회에 출두한 배타미(임수정 분)가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돌리는 데 성공했고, 이런 행보를 각기 다른 온도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유니콘의 이사 송가경(전혜진 분), 경쟁 포털사이트 바로의 소셜 본부장 차현(이다희 분)의 면면들이 조명되며 흥미를 높였다.

먼저 배타미는 청문회 이후 눈앞에 있는 아무 차에나 올라타 “제발 한 번만 출발해주시면 안 될까요? 세상 멋진 척은 다 하면서 걸어 나왔는데 허접하게 택시 잡아탈 순 없잖아요”라고 사정했다. 하필 그 차의 주인이 차현이었고, 차현은 “깨끗이 다 밝히지도 못할 거면서 어설픈 영웅 심리에 젖지 말라”고 지적했다. 두 사람의 관계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유니콘의 이사이자 KU그룹의 며느리로 뛰어난 능력과 남부러울 것 없는 배경까지 지닌 송가경은 KU그룹의 회장인 시어머니 희은(예수정 분)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처럼 포털 업계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세 여자의 이야기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끈 가운데, 옛날 오락실에서 철권 오락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배타미와 박모건(장기용 분)의 첫 만남도 공개됐다. 같은 취미를 가진 두 사람은 서로 은연중의 호감을 느낀 후 술집에 마주 앉아 철권에 대해 열띤 토론을 했고, 은근한 설렘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예기치 못한 하룻밤을 보낸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커리어우먼의 모습으로 돌아온 배타미가 유니콘의 게임 사업본부에서 박모건을 다시 마주친 장면이 이날 엔딩이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얻는 데 성공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2회는 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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