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 호텔 5월 빙수판매량 역대 최고치 기록
때이른 더위로 ‘호텔 빙수’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5월 빙수 판매량이 전년과 대비해 4배 이상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 따르면 지난달 빙수 판매량은 2013년 빙수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년 기온이 상승하고 무더위가 찾아오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시원한 빙수 프로모션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5월 한 달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빙수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2배가 넘었고,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선 4배 이상이 상승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주인공은 ‘망고 빙수’다. 망고 빙수의 가격은 4만원대로 만만치 않지만 인기를 누렸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4만8,000원의 ‘클라우드 망고 빙수’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4만5,000원의 ‘코튼캔디 망고 빙수’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두 호텔은 다음달 말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빙수를 사전 결제하고 방문하면 10% 할인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더 많은 고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두 호텔의 식음 총괄인 이동환 부문장은 “이른 무더위의 영향과 함께 가치가 있는 상품에 대해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는 ‘가심비’ 소비 트렌드가 맞물려 5월 판매량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8월 말까지 빙수 프로모션의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l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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