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야생방사 따오기 치료 전담
치료ㆍ야외입원동ㆍ야생적응훈련장 등
경남 창녕군은 야생 방사한 따오기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따오기 구조ㆍ치료센터를 이달 착공, 연말 완공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따오기 구조ㆍ치료센터는 장마면 신구리 125번지 일원 따오기 장마분산센터 주변에 연면적 877㎡ 규모로 치료동 1동, 야외입원장 2동, 야생적응훈련장 1동으로 건립된다.
치료동은 사무실을 비롯해 진료실, 수술실, 임상병리실, 부검실, 방사선실, 집중치료실, 실내계류장 등이 들어선다.
군은 동물 및 수의학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하여 설계했으며 문화재청의 설계심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따오기 구조ㆍ치료센터 사업비는 총 30억원 중 문화재청에서 70%, 경남도에서 10.5%, 창녕군에서 19.5%를 부담해 지난해 실시설계용역 및 계획시설 결정(변경)용역을 실시했으며, 올해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야생으로 돌아간 따오기가 더 건강하게 우포늪을 날아갈 수 있도록 응급구조 시스템 구축 및 부상개체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따오기들의 산란 및 부화 등 육추(育雛)가 끝나는 이달 착공하여 연말까지 준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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