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와 대구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적 성장여건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시ㆍ도와 신용보증기금 및 대구ㆍ경북 사회적협동조합은 5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대구ㆍ경북 사회적경제기업의 금융지원 및 제품구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경제주체이면서도 담보능력 부족, 대출조건 미충족 등으로 금융권 문턱을 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시ㆍ도는 이날 협약을 통해 신용보증기금의 사회적경제지원 정책자금을 활용,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48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책을 마련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이 필요자금을 신규 대출할 때 부담하는 보증료 0.5%를 6개 시중은행과 시ㆍ도가 지원해 보증료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중소기업 육성 정책자금의 지원대상을 기존 사회적기업에 한정하던 것을 마을기업과 협동조합까지 추가하고 사회적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신용보증기금은 대구ㆍ경북의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 구매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 발전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금융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국내외 판로지원, 공공기관 우선구매 촉진, 안테나숍 운영 등 사회적경제 육성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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