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TBT)위원회 의장으로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선출됐다.
외교부는 5일 “주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에 근무하는 장성화 1등서기관이 4일(현지시간) WTO TBT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WTO TBT 위원회는 164개 WTO 회원국들이 도입하는 표준ㆍ인증 등 기술규제 정보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다른 회원국의 입장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의장 임기는 1년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선출에 대해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으로 주요국의 기술규제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에 다자통상 무대에서 TBT 협정 준수와 이행 강화를 위한 노력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BT 위원회가 외국의 기술규제에 따른 국내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나라 간 협의 채널로 작용해 온 만큼, 관련 논의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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