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공단서… 경찰, 일기장서 정황 파악
경북 구미시 공단에 근무하는 20대 여성이 자신이 살고 있는 원룸 4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5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 15분쯤 구미시 옥계동의 한 원룸 화단에 회사원 A(28)씨가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소방점검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남자친구가 최근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후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등 변심했다고 판단해 스스로 원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원룸에서 이 같은 정황이 담긴 A씨의 일기장을 확보하고 남자친구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영동 구미경찰서 형사과장은 “현재로서 사망시간은 4일 새벽으로 추정되며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